본문 바로가기

글마당/창립포럼 발제문

['그레' 창립포럼] "지금 정치·경제 구조 내에서 기후위기 극복은 어려워" ③ ※ 지난해 9월 19일 그레 창립포럼에서 나눈 토론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동일한 내용의 텍스트가 레디앙에도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토론 1] 김상현(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HK교수) 기후변화와 불평등 심화를 언급하는 ‘쌍둥이 위기’는 좌파환경운동 측의 성과로 볼 수 있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오히려 생태환경위기와 사회불평등을분리하여 생태사회주의적 흐름이 안착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음 사회구조의 변화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생태환경을 정치경제체제의 외부에 위치시키는 한계가 있음. 생태적 한계에만 집중된 논의는 문제를 유발한 정치경제적 토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음. 기후위기와 사회경제적 불평등은 시장 논리와 성장주의에서 비롯된 정치경제체제에서 발생한 문제임 최근에 들어 기후활동가.. 더보기
['그레' 창립포럼] 경부고속도로를 태양광 도로로! ② ※ 지난해 9월 19일 그레 창립포럼에서 이현정 소장이 발제한 글입니다. 동일한 내용의 발제문이 레디앙에도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산업자본주의 기후변화는 오래 전부터 예견되었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후 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약칭 유엔기후변화협약)이 맺어지며 기후위기가 전세계적으로 공식화된 지도 거의 30년이 가까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응이 미뤄진 것은 왜일까? 일본의 마르크스엥겔스전집MEGA 편집위원회 편집위원인 사이토 고헤이는 저서인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심층 생태학’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 더보기
['그레' 창립포럼] 생태사회주의 정치 가능할까? ① ※ 지난해 9월 19일 그레 창립포럼에서 이현정 소장이 발제한 글입니다. 동일한 내용의 발제문이 레디앙에도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기후위기로 인해 미국의 그린뉴딜, 영국의 그린딜 등 정치의 영역에서도 ‘녹색’이 전면화 되고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와 불평등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제안된 해외의 분위기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그린뉴딜은 대기업 지원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그린뉴딜은 그린워싱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녹색정치LAB ‘그레’는 녹색 가면을 쓴 정책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녹색정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를 짚어보고자 이 포럼을 기획했다. 녹색정치를 단체의 가장 전면에 내세운 단위로서 마땅한 일이다. 발제에서는 지금까지 한국 진보정당에서의.. 더보기